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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같은 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씨는 전날 오후 12시 30분께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뒤 끌고 내린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상해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와 일면식이 없던 A씨는 1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잡으며 여성이 혼자 타고 있으면 범행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할 의도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홀로 엘리베이터에 탄 피해자 B씨를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체포 당시 흉기나 성범죄를 위한 다른 도구 등을 소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