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김병준 회장 권한대행 체제로…"새 회장 모셔올 것"

이웅열 미래발전위원장, 허창수 회장에게 추천
3~6개월가량 쇄신 및 차기 회장 영입 작업 병행
23일 총회서 최종 결정할 듯…비상기구화 구상
  • 등록 2023-02-17 오후 2:26:23

    수정 2023-02-17 오후 2:26:23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회장 권한대행으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선임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은 지난 16일 허창수 현 회장에게 김 회장을 차기 회장 권한대행으로 추천했다.

전경련을 이끌 적절한 회장 후보가 나타나지 않자 김 회장에게 권한대행을 맡는 방안을 낸 것이다.

김 회장은 향후 3~6개월가량 전경련 회장직을 대행하며 차기 회장을 선임하고 전경련 조직 혁신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재계 회장을 전경련 회장직에 앉히기 위한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오는 23일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힐 전망이다. 회장 권한대행을 위한 비상기구 설립 등의 안건도 논의한다.

김 회장은 지방자치 분야 전문가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를 지냈다.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윤 후보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맡았던 바 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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