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거버먼트 어토니` 운운하며 13명 측근 검사 검치"

10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회의
"尹 정부 오만 국정 두고 못 봐"
"줄탁동시 정신으로 쇄신·변화 노력"
  • 등록 2022-06-10 오전 11:34:41

    수정 2022-06-10 오후 2:22:48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윤석열 정부는 법치를 말하며 13명의 측근 검사를 통한 검치(檢治)를 행하고 `거버먼트 어토니`(government attorney·정부 내 법조인)와 경험을 운운하며 `프라이빗 어토니`(private attorney·개인 변호인 및 대리인) 를 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인준 및 추가 구성 권한 위임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제4차 중앙위원회에서 박홍근(가운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의 과거 감찰 징계 대리인인 이완규 전 검사가 법제처장에 올라서고 윤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 변호인인 조상준 전 검사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된 게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률적 근거가 없는 한동훈 법무부에 인사 검증을 위탁하는 위법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여론과 국민을 무시한 오만한 국정을 언제까지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행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67년 정당 역사상 가장 단결된 힘을 모아 안팎으로 쇄신과 변화의 노력을 다하는 줄탁동시의 자세”라며 “민주당은 평가를 두려워해서도, 변화를 주저해서도 안 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직 다시 국민에게 온전히 사랑받는 유능한 정당으로 민생을 최우선시하는 본연의 민주당 재건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민주당의 행동을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다. 모두의 살신성인만이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인준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중앙위 추인 시 새로운 비대위는 8월 전당대회까지 최고위원회의 자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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