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복과 경복궁 등 우리 문화유산이 SNS를 타고 세계로 뻗어나간다.
문화재청은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한복, 경복궁, 팔만대장경,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선왕조 궁중음식과 떡 등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대표 문화유산은 2000여 명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2021년 9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 선호도 조사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통해 유형별로 10개의 문화유산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생각함’에서 내국인 100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해 5개의 문화유산이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5개 대표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세부 홍보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경로와 방식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발적으로 ‘입소문 홍보(바이럴마케팅)’가 되어 세계인의 의식에 스며들 수 있도록 중점을 둘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표 문화유산을 선정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화제성 있는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해 SNS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고, 해외 주요도시 전광판에 직접 송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해 왔다.
| 문화재청의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에 선정된 한복(왼쪽부터 시계방향), 경복궁, 팔만대장경,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선왕조 궁중음식과 떡(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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