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의심' 70대 아내 살해한 의처증 80대 남편 송치

경미한 치매 증세도 알려져
  • 등록 2022-01-20 오전 11:00:11

    수정 2022-01-20 오전 11:00:11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흉기로 살해한 80대 남편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 A씨를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경 서울 동대문구 자택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들에게 연락해 해당 사실을 알렸으며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의 외도가 의심돼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아들은 아버지가 의처증을 앓고 있으며 경미한 치매 증상을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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