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노벡스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유양비의 2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 사업에 대한 영업양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2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 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대상은 2차전지 충방전 검사 장비의 개발, 생산을 위한 인적 및 물적 자산이다.
유양비는 유양디앤유의 LED 솔루션사업과 2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 사업을 양도받아 진행하던 중 이노벡스와 2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 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유양디앤유는 지난 2018년부터 2차전지 테스트 장비를 개발해 왔으며, 이미 주요 2차전지 및 슈퍼캐패시터 제조사로부터 제품 성능에 대한 검증을 받는 등 검사 장비 개발을 완료했으나, 사업구조조정 과정에서 2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 사업을 양도하게 된 것이다.
이노벡스는 주력사업인 터널광고시스템(TAS) 및 유사홀로그램 디스플레이(WINGTV, SPINTV) 사업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2차전지 시장에도 진출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지하철에 터널광고시스템(TAS)를 구축, 운영하면서 개발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2차전지 충방전 검사 장비에 적용하여 장비의 원격 운영, 진단 및 사후관리에 대한 용이성을 크게 확대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의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활성화 공정에 쓰이는 포메이션(Formation) 장비와 급속 충전기 시장에도 충분히 진입을 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확보하여 회사의 향후 사업의 방향에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