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국민참여단, 첫 정기 워크숍 개최

13~14일, 용산공원 부분개방 부지서 진행
상반기 매달 정기워크숍 개최 계획
  • 등록 2021-03-31 오전 11:00:00

    수정 2021-03-31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는 용산공원 국민 참여단의 3월 정기 워크숍을 지난 13~14일 용산공원 부분개방 부지에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국토부)
용산공원 부분개방 부지(구 장교숙소 5단지) 산책으로 시작한 첫 번째 워크숍에는 약 200명의 참여단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단은 공원의 첫 인상과 미래상을 공유하고, 논의주제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1월 25일부터 3월 12일까지 사전 온라인 교육과정을 통해 공원의 역사와 비전, 조성방향 등 배경지식을 학습한 가운데 이번 첫 정기 모임부터 토론도 진행했다.

참여단은 용산공원의 첫 인상으로 “한국 속 미국”, “역사의 발자취”, “도시의 생태·교통·문화의 축”, “용산공원 자체가 기존 건축물을 전시물로 하는 하나의 큰 박물관 같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공원의 미래상으로는 “정체성이 뚜렷한 세계적인 랜드마크”, “주변지역과 상생하는 공원”, “누구나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 “안전하고 교통이 편리한 공원”, “다양한 생태·교육·문화 이벤트로 지루할 틈이 없는 공원”, “캠핑하며 1박 2일 동안 생태·문화·역사를 탐닉할 수 있는 공원” 등을 제시했다.

또한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10개 분임으로 나뉘어 용산공원의 정체성, 용산공원과 지역사회, 공원의 국민적 활용, 공원 일대의 역사문화유산 이해를 주제로 전문가 발제 및 브레인스토밍 등의 논의활동을 진행했다.

앞으로는 상반기 매달 정기 워크숍과 다양한 체험활동 및 주제특강 등을 통해 논의의 깊이를 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용산공원에 비친 우리나라, 도시에서의 용산공원 역할, 공원과 주변지역의 연결, 공원으로 변화하는 주변지역의 미래, 활용성 높은 공원 모색, 넓은 공원 내 이동수단, 사회적 약자 배려 등으로 논의주제를 구체화해 후속 의견수렴 과정도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기관은 용산공원 국민소통 누리집을 통해 참여단의 온라인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매월 말 참여단 논의과정을 브리프, 카드뉴스 및 영상 등으로 정리해 온라인 공개하고, 일반 국민의견도 적극 수렴하여 조성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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