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평화 특별기간은 인천시가 남북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운영했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번 행사 규모를 최소화하는 한편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한반도기 특별 게양·기념식 개최
시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10·4남북공동선언 13주년기념 추진위원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와 공동으로 10·4 남북공동선언 13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27일은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민, 평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공론화의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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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남북공동선언 13주년기념 추진위원회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미추홀구 영화공간 주안에서 평화영화제를 열고 북한영화를 상영한다.
17일은 평창 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던 ‘백년의 기억’을 보여주고 22일은 ‘아이들의 학교’를 상영한다. 다음 달 6일은 ‘사랑의 샘’을 공개한다. 1회 상영에 30명씩만 관람할 수 있다.
시청 중앙홀에서는 평화 공감대 확산을 위해 △서해평화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기원 캘리그라피 공모전 수상작 △개성에 남은 고려 유산 VR·사진 등을 전시한다. 인천시와 유관단체들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계획이 바뀔 경우 그에 따라 모든 행사를 변경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서해평화 특별기간 운영을 통해 인천시민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고 성취도 높은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