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스마트플랜트에 해외사절단 등 1400여명 견학”

4차산업형 생산·물류 자동화 시스템 선진 사례로 주목
  • 등록 2019-02-28 오전 9:52:07

    수정 2019-02-28 오전 10:06:03

한미약품 팔탄공장 전경(사진=한미약품)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한미약품(128940) 팔탄 스마트플랜트에 각국 사절단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4세대 기술 기반의 고형제 제조공정 과정을 습득하고, 본국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한미약품은 지난 26일 동유럽 벨라루스 보건부 차관 및 경제부·산업부 차관 등 14명이 한국 기획재정부 주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중동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 의장 및 사무총장과 한국 심평원 관계자 등 5명이 양국이 추진중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견학했다.

바레인의 샤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 칼리파 보건최고위원회 의장은 “플랜트 내 각종 설비와 인터넷의 결합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다시 산업 현장에 적용해 효율성을 높인 점이 놀랍다”며 “직접 확인한 한미약품의 선진적인 기술을 바레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중국, 아세안 국가 등 고위 정책결정자와 국내 정부 부처, 기업인들의 팔탄 스마트플랜트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다녀간 국내·외 방문자 수는 1400여명에 달한다.

한미약품은 팔탄 스마트플랜트의 기획과 생산, 설계, 판매, 유통 등 전 공정을 첨단 ICT 기술과 접목했다. 한미약품은 스마트플랜트를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CDMO(위수탁 개발·생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DMO는 단순히 주문을 받아 생산을 대행하는 CMO(위수탁생산)와 달리 발주기업이 요구하는 의약품의 기획 및 연구, 개발, 상용화에 따른 대량생산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포괄적 사업 영역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전무(팔탄 공장장)는 “통합적 ICT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국가와 산업의 경계를 넘어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기쁘다”며 “글로벌 브랜드 강화와 해외 진출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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