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코오롱생명과학과 한국먼디파마는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사진) 시술건수가 2600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보사-케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시술 2600건을 달성했으며 매달 200건 이상 시술건수를 유지하고 있다.
인보사-케이를 투여할 수 있는 치료기관도 빠르게 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인보사-케이 출시 전 58곳이던 유전자치료기관은 지난해 말 기준 898곳으로 늘어 환자의 접근성이 개선됐다.
인보사-케이는 일본 라이선스 및 중국 하이난성, 홍콩, 마카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의 수출계약을 통해 20여개국에 1조원 상당의 수출이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60여개 병원에서 10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을 시작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케이는 혁신 신약에 대한 코오롱생명과학 20년 노력의 결정체”라며 “새로운 골관절염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 약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과 한국먼디파마는 지난 2017년 3월 인보사-케이의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한국먼디파마는 종합 대학병원 및 정형외과 중심의 중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