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천마리·닭 3만마리 떼죽음…간밤 새 축사 화재 잇따라

  • 등록 2019-01-09 오전 9:47:59

    수정 2019-01-09 오전 9:47:59

불이 난 여수 양계장 (사진=여수소방서 제공)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간밤 새 전국 곳곳의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축들이 불에 타죽는 사고가 이어졌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경 전남 여수시 소라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3만4000여마리가 폐사했다.

불은 비닐하우스 형태의 양계장 5개동(2500㎡)과 간이 창고 2동을 모두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전날 오후 9시경에는 충북 괴산군 사리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불이 나 어미돼지 500여마리와 새끼돼지 660여마리가 폐사했다.

축사 1900여㎡를 태워 소방서 추산 3억43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두 곳의 화재 모두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여수 양계장 (사진=여수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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