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 유동성 해소에 기여한 P2P 금융상품

어니스트펀드, SCF 채권 투자상품 성과 발표
  • 등록 2018-04-26 오전 9:11:11

    수정 2018-04-26 오전 9:11:11

어니스트펀드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P2P(개인간 거래) 금융 업체 어니스트펀드는 중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SCF(공급망 금융) 채권 투자상품 성과를 26일 공개했다.

현재까지 총 15건의 SCF채권 투자상품을 출시해 3761명의 투자자에게서 41억5000만원의 투자금을 모집했다. 판매 후 배송까지 완료된 매출채권(정산대금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금 지급 리스크를 낮춘 점이 특징이다.

SCF는 공급망 금융, 선정산 서비스 등으로 알려진 금융투자로, 쇼핑몰 등 온라인 커머스와 거래하는 판매업체들의 자금흐름 문제를 해소해 주는 역할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하면, 판매업체들은 정산을 받는 시점까지 2주에서 길게는 두 달 가량 기간이 소요된다. 이때 원재료 매입금액, 인건비 등 사전지출이 많은 업체들의 경우 고금리 대부업과 무리한 신용대출 등의 방법으로 자금 조달을 하는 사례가 많았다.

어니스트펀드는 이와 같은 물품을 판매하는 대부분의 중소상공인이나 기업들이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과 문제점에 착안해 지난해 1월 SCF 채권 투자상품을 처음 내놨다.

이 상품은 이후 지난 1년간 연체 부실률 0%를 기록하며 전문 투자자나 투자 기관에게 호응을 받았고, 올해 2월부터 온라인에서 일반 투자자에게도 SCF 투자상품을 선보이며 현재도 역시 연체 부실률 0%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그 동안 판매업체의 불가피한 고금리 대출이용으로 중소상공인들에게 전가되던 고금리 이자비용이 SCF 활성화와 함께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의 P2P 금융 업체들이 취급하던 대부분의 투자 상품과는 다른 성격을 지닌 만큼, 상품의 구조와 안정성에 대한 더욱 철저한 검증을 통해 SCF 분야의 선두 업체로 업계의 건강한 표준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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