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이번 방중을 두고 사대주의 부활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국빈 초청’이라면서 문 대통령 공항 영접에는 차관보급 인사가 나왔다”며 “시진핑 주석은 때맞춰 자리를 비웠고 자리에 없었다던 리커창 총리는 사실 베이징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기자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충격적 사태”라며 “국민보호에 있어 대통령의 역할론을 그토록 강조했던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자국민인 기자가 폭행을 당했는데 청와대는 뒷전에 물러나 있고 코트라가 나서서 유감을 표명하고, 중국 정부에 처분을 맡기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했던 국민 보호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례 없는 외교적 참사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외교안보에 그 어느 때보다 사활이 걸린 대한민국의 운명 앞에서 부족한 실력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외교안보라인의 책임 추궁과 전면 교체를 단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