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표적 창작단체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기념
제4회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AASN) 개최
  • 등록 2015-11-23 오전 10:25:37

    수정 2015-11-23 오전 10:25:53

중국 왕춘첸 작품 ‘Singing with Me’ 2003, 비디오, 7분 또는 40분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아시아 시각예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아시아 대표적인 창작공간과 단체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기념해 11월 24일부터 12월 24일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문화전당)은 한국과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등 아시아 32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협의체(AASN, 이하 협의체)의 성과를 공유하는 ‘아시아 창작공간(문화예술기관) 네트워크 국제행사’를 개최한다.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구축’은 각 국가를 대표하는 예술기관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아시아의 최신 예술 창작 동향을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교류 협력사업이다. 2012년부터 아시아 27개국 42개의 기관과 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5개국, 5개 공간들이 참여해 매년 열리고 있다. 현재는 총 32개국의 5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아시아를 아우르는 시각예술 협력 사업 중심의 연결망(네트워크) 구축 사업으로 발전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협의체 총회, 서울시립미술관이 협력하는 초청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 행사와 연계해 협의체 회원기관이 함께 기획하는 공동기획 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시아 민주주의의 씨실과 날실’이라는 주제 아래 거대 서사가 아닌 미시적인 시각으로 아시아의 다양한 민주주의에 대한 모습을 예술 언어로 표현한다. △아시아 민주주의의 다양성 △아시아 민주주의의 미래 △광주의 빛 등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는 전시에는 날리니 말리니(인도), 허옌창(중국), 야오 쥐-청(대만) 작가 등과 함께 광주를 대표하는 이이남, 정운학, 정선휘, 손봉채, 박상화, 김명우 작가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작가 이정형, 김다움 신진 작가 등이 참여한다.

한편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행사 기간에 문화전당의 민주평화교류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전시회가 그동안의 협의체 활동에 정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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