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10월부터 1년 동안 대출을 받아 구입한 외제차 4대를 이용해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들이받는 등 30여차례 사고를 내고 총 1억6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 등은 외제차는 부품을 구하기가 어려워 수리 기간이 길고, 이 기간 렌터카를 이용하면 높은 비용이 보험사에 전가된다는 점을 악용해 보험사로부터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교통사고 후 상대방 차주에게 의심을 사지 않으려고 “사고 내용이 블랙박스에 녹화돼 있다”며 충돌 당시의 장면만 확인시켜주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일당 가운데 강모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비슷한 사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