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혁 기자]이화여대는 ‘제4기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을 3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EGEP는 비정부기구 여성 활동가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된 단기 집중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21개국, 22명의 여성이 참여한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아시아와 남수단공화국, 에티오피아, 이집트 등 아프리카 등 각국의 여성 리더가 주축이 됐다.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에서 여성 인권 개선과 성폭력 문제 해결, 아동 성학대 예방 등 다양한 분야의 NGO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에 선발된 해외지역 참가자 전원은 교육비는 물론 숙박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 받는다.
강사로는 이화여대 장필화·이명선·이미경 교수, 미국 뉴욕 유니온신학대학원의 현경 교수,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의 안연선 교수 등이 나선다. 이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현장 등 국내 여성 NGO도 방문도 교육과정에 포함됐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참석한 마리암 아크바리(24)씨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도 성공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특히 여성들의 사고를 변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