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캐시디 영국항공 중동·아태지역 총괄대표는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런던~인천간 노선에 4개의 좌석 등급으로 차별화해 탑승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영국항공은 인천~런던 노선 중 유일하게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제공한다. ▲뉴 퍼스트 클래스 ▲클럽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월드 트레블러 플러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월드 트레블러-이코노미 클래스 등이다.
대한항공(003490)은 인천~런던 노선에 B777-300 기종을 투입하고 퍼스트클래스·비즈니스·이코노미 등 3등급으로 나눈 좌석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퍼스트클래스 없이 비즈니스석을 업그레이드한 오즈쿼드라스마티움을 적용한 B777-200 기종을 투입하고 있다.
그는 이어 “영국항공이 전체적으로 한 지역으로 편중해 운항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됐다”며 “최근 세계 경제·문화·정치의 중심이 동쪽으로 옮겨와 아시아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선을 운항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재취항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 여행객이 선호할만한 기내식과 기내 서비스 부분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했다.
영국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런던 히드로공항 사이 직항 노선을 BA17편과 BA18편으로 매주 6회씩 운항한다. 이 노선에 B777-200ER 기종을 투입한다. 영국항공은 이날 취항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유일한 원월드 항공동맹체(얼라이언스) 회원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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