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4∼12월 실적부진..`유럽재정위기 여파`

  • 등록 2012-03-02 오후 4:04:31

    수정 2012-03-02 오후 4:04:3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증권사들의 지난해 4∼12월(3분기 누적)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라 증시가 출렁거리면서 자기매매 손익 및 수수료 수익이 다소 감소했기 때문이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 법인의 2011사업연도 3분기 실적 분석`에 따르면, 개별기준 증권업 22개사의 4~12월 총 영업이익은 1조27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도 19.1% 줄어든 9962억원에 그쳤다.

연결기준 실적은 더 부진했다. 증권사 16개사의 총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8% 줄어든 1조106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24% 감소한 7984억원에 그쳤다.

한국거래소는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라 자산운용사 등 종속회사의 실적이 저하돼 증권사의 연결실적이 별도실적에 비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개별기업별로는 연결기준 대우증권(006800)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2.6% 줄어든 857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003450)의 순이익도 45% 감소한 1336억7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외 한화증권(003530)은 12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됐고, SK증권(001510)은 순손실이 14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한편, 보험 및 기타 금융업의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개별기준으로 15개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조288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 증가했다. 순이익도 3.4% 늘어난 2조516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금융자산투자손실 등으로 생명보험사의 이익 규모는 다소 감소했지만, 손해율 하락 등에 따라 손해보험사의 실적이 개선돼, 전체 보험 및 기타금융업의 실적은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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