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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업체는 조깅을 할 때 사람들이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MP3를 이용하는 것을 고려, 아예 운동화 밑창에 센서를 달고 아이팟에 연결시킨 `나이키+아이팟 스포츠 키트`를 내놨다. 아이팟 액정표시장치(LCD) 창을 통해 운동량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같은 혁신적 파트너십 전략이 새로운 경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를 실제 경영에 가장 잘 녹여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세계 최대 소비재기업인 프록터앤드갬블(P&G)을 소개했다.
10대 상품 중 2위에 오른 P&G의 세제 브랜드 타이드의 프리미엄 신제품 `타이드 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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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플리 전 CEO는 C&D 프로그램 시작 당시 신제품의 50%는 외부 파트너와의 합작을 통해 생산해 내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4년 만에 그 목표는 달성됐다. 현재 P&G 전체 제품 중 외부 협력 제품 비중은 60%에 달할 정도다. C&D 프로그램이 회사 연 매출에 미치는 실제 가치는 앞으로 5년 뒤 현재의 3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P&G는 앞으로 혁신 경영을 위해 거대 기업보다는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지닌 중소기업들과의 관계 증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브루스 브라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소기업들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P&G의 향후 도전 과제는 중소기업들과의 협력 확대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