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중국 현지인직원 100% 점포 개설

직원 12명 모두 현지인 `선전푸티엔 지행`
국내은행 진정한 중국 현지화 기대
  • 등록 2008-06-18 오후 3:51:43

    수정 2008-06-18 오후 3:51:43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우리은행은 중국 현지화 특화점포인 `선전(심천) 푸티엔 지행`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우리은행 8호 점포인 선전푸티엔 지행은 중국 진출 국내 은행중 처음으로 점포장(지행장 니웨이칭)을 포함한 총 12명의 직원이 모두 중국 현지인으로 구성된 실험적인 점포다.

기존 국내은행들의 경우 중국 지행에 현지인을 다수 고용하더라도 지행장 만큼은 한국인을 기용해왔다.

성인식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단 부부장은 "이번 점포 개설로 진정한 중국 현지화에 보다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하반기 중국 현지에서 직불카드와 복합예금상품 판매를 개시하고 현지 밀착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또 오는 2010년 이후 중국 현지화 점포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니웨이칭 선전푸티엔 지행장은 "우리은행의 서비스 수준은 어느 외국계 은행 못지않다"며 "우리은행의 현지화 영업이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쓰촨성 지진 성금으로 1억500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이번 푸티엔지행 개점 행사 비용 2500만원도 모두 성금으로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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