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의 힘
서비스 하나로 미국 최고 식품기업이 된 징거맨의 폴 새기노는 자신의 식당에서 직접 시중을 드는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하다. 그는 직접 걸레로 바닥을 닦고, 휴지를 줍고, 문을 연다.
새책 `동기부여의 힘(Great Motivation Secrets of Great Leaders)`은 기업 성장에 있어 핵심인재 확보보다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보고 "춤추는 직원에게 날개를 달아주라"고 조언한다.
책은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음을 움직이라고 말한다. 감동시키고, 사기를 북돋워주고, 가슴속에 활기를 불어넣으라는 것. 이를 위해 리더의 역할을 강조한다. 확실하게 모범을 보이고,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창조적으로 도전하고, 과감하게 권한을 위임하고, 적절하게 코칭하고, 의미있게 인정해주고, 전체의 이익을 위해 희생하라고.
맨손으로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 월마트를 일군 샘 윌튼, 전설적인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 뛰어난 리더로 인정받고 있는 전 미국걸스크우트협회 회장 프랜시스 헤셀바인 등 위대한 리더들의 동기부여 방법도 소개한다. 존 발도니 지음. 이진원 옮김. 더난출판. 1만1000원.
어미 잃은 호랑이가 염소에 의해 키워진다. 염소처럼 풀을 뜯고 염소처럼 운다. 어느날 호랑이가 염소의 무리를 습격한다. 염소 무리 안의 호랑이는 호랑이가 보기에도 충격적이다. 과연 호랑이는 `메에` 우는 대신 `어흥` 포효하는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내 안에 숨어있는 놀라운 리더십의 발견(Finding the Leader in You)`은 이 질문에 대해 가능성 지향적인 대답을 들려준다.
뛰어난 리더는 타고나는 것일까, 키워지는 것일까. 책은 사람이 모두 리더십 스킬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정작 훌륭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리더십 스킬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우리 모두는 호랑이로 태어나며 잠재적으로 포효할 능력이 있다는 것.
◇반듯한 인재를 위한 품성 리더십
링컨과 처칠, 만델라는 위대한 리더다. 전쟁 등 사회적 격랑과 조우해 그들이 발휘한 탁월한 능력은 진정한 리더십의 표상이 됐다.
새책 `반듯한 인재를 위한 품성 리더십(Decent People, Decent Company)`은 이들의 탁월한 능력이 `품성 리더십 개발`의 결과라고 믿는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기업의 리더들은 어떠한가. 언제부턴가 리더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 돼야 할 품성이 자취를 감췄다. 놀랄 만한 경제적 풍요속에서도 윤리의 부재로 인해 사회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개인적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혼자서 탁월한 리더가 될 수 없다. 리더십이란 구성원들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 책은 정직과 성실, 존중, 책임 등 품성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리더십을 돌아본다. 로버트 L. 터크넷·캐롤린 N. 터크넷 지음. 안진환·허형은 옮김. 한국표준협회미디어(KSAM).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