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3일 "글레이서 차관보는 미국의 대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조치는 제재가 아닌 방어적인 조치이며 미 금융기관과 금융체제 보호를 위해 순수히 법집행차원에서 취한 방어적 조치"라며 "이번 조치는 6자회담과 무관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오늘 회의는 실무적이고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 미국이 우리측에게 브리핑 하는 형식이었다"며 "미국이 BDA에 취한조치의 법적 근거인 미 애국법의 311조 주요 내용과 이 법에 따라 취한 금융조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는 브리핑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추가조치 실시 시기에 대해서는 "법적인 측면과 수사적인 측면에서 진행하고 있는 절차가 수일내로 뭔가 결과를 가져온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으며 빠른 시일내에 될 것같은 느낌은 못받았다"면서 "미국이 우리가 취할 조치에 대해 언급한 것은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