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1.28% 상승..한빛은행 명동점 최고가

  • 등록 2002-02-27 오후 3:55:40

    수정 2002-02-27 오후 3:55:40

[edaily] 올해 우리나라의 공시지가 총액은 1324조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28% 올랐다.이는 국내총생산(GDP·2000년 기준 476조원)의 2.8배에 달하는 것이다 또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한빛은행 명동지점으로 평당 1억 1000만원이었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2002년도 표준지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표준지가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45만 필지의 표준지를 대상으로 집계된 것이다. 표준지 45만 필지 중 14만6천53필지(32.5%)의 땅값이 올랐으며,5만4백43필지(1.2%)는 지가가 떨어졌고,나머지 25만3천5백4필지(56.3%)는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55%, 경기 2.89% 등 수도권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부산 0.43%, 울산 0.67%, 인천 0.84%, 경남 0.27% 등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하락했다. 서울지역의 전체 땅값은 전국 지가의 30%에 해당하는 390조원이었으며,특히 강남구의 경우 49조원으로, 경북 경남 부산 등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 땅값보다 많았다. 또 한빛은행 명동지점 부지는 평당 1억1000만원으로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이 3.27%, 준도시지역 2.27%, 준농림지역이 3.99%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주거지역은 1.88%, 농림지역 1.34%, 상업지역 0.23% , 공업지역은 1.41%오르는 데 그쳤다. 이번 공시지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5개월간 감정평가사 940명이 현장조사한 뒤 중앙토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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