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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국내 클래식 음악계 발전을 위해 2021년부터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와 함께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를 선보였다. 1~2회는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국내 신진 음악가들의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3회부터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 등 거장들의 초청 공연으로 장르와 프로그램 구성을 더욱 다양화했다.
예술의전당 측은 “4회째를 맞은 올해는 당초 목표였던 ‘세계적인 국제음악제’로의 도약을 위해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로 새롭게 변신한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는 세계적인 해외 아티스트들의 초청 무대도 있다. 네덜란드의 국민 듀오 피아니스트 루카스 유센과 아르투르 유센 형제는 2014년 첫 내한공연 이후 10년 만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다시 오른다. 오프닝 콘서트 협연과 듀오 리사이틀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영국의 살아 있는 전설 피아니스트 이모젠 쿠퍼, 현존하는 최고의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 등도 축제를 빛낸다.
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모에 선정된 7팀의 독주회 및 실내악도 축제 기간 함께 펼쳐진다. 바리톤 김태한과 박주성,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성악 무대, 9명의 호른 연주자들이 선보일 코리안 혼 사운드, 위재원 바이올린 리사이틀, 아벨 콰르텟, 목관5중주단 트로이 앙상블, 안용헌 기타 리사이틀, 박연민 피아노 리사이틀 등을 만날 수 있다.
‘2024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