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쌀값 안정 및 농업인 소득·경영 안정 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후 “민당정은 쌀값 안정이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적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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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쌀 재고 10만t에 대해 농협을 중심으로 재고 해소를 추진한다. 농협은 소비지와 연계해 판매를 촉진하고 신규 수요를 발굴하는 동시에 5000억원 규모의 벼 매입자금 상환 기한을 3개월 연장해 미곡종합처리장(RPC)가 쌀을 낮은 가격에 판매할 유인을 차단할 방침이다.
그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쌀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당과 민간은 ODA(정부개발원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식량 원조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하게 요구했고 농림축산식품부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당은 최근 도매가격 약세, 높은 사료가격 영향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한우농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정부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며 “당정은 축산농가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한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 연장과 이자 차액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한우 가격이 안정되도록 할인 행사를 대폭 확대하고 급식·가공업체 한우 원료육 납품을 지원하는 등 대대적 소비 촉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우 산업기반 확충, 중소농 보호 등을 위해 축산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중장기 산업 발전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