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지역별 전세가율과 깡통전세 위험 지역을 알리기 위해 만든 ‘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 웹페이지의 개편을 추진한다.
| ‘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 웹페이지 홍보 웹툰 (그래픽=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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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전월세 정보몽땅 홈페이지 플랫폼 구축 용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 사업비는 약 1억5000만원으로 올해 말 새 플랫폼 시범운영을 마치고 내년 2월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상세한 전월세 정보를 제공하는 웹페이지 플랫폼을 별도로 구축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정보제공 다양화 등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접근성을 높인단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보 시각화를 강화하고 이용자의 조건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서울시 경매낙찰 통계, 전월세 예측물량, 전·월세 전환율, 연립다세대 실거래 비교정보 등 새로운 시장지표를 지속 제공하도록 했다.
이밖에 실시간 인기 검색, 콘텐츠 검색, 파일 검색 등 다양한 검색 환경을 제공하고 SNS 채널에 쉽게 공유하는 연계 기능도 추가해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은 현 전월세 정보몽땅 웹페이지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정보 획득이 불편하다는 이용자들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월세 정보몽땅은 2022년 8월 구축 당시 이용자 수 1만5070명을 기록했지만, 같은 해 12월 10분의 1 수준인 1602명으로 급감했고 이후 월 이용자 800명대의 저조한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정보격차를 전세사기 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서울시는 임차인 스스로 ‘깜깜이 계약’을 피하고 깡통전세 위험을 판단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제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