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공동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5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CES 2023’에 참가, 그룹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투자하는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과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돼 성장 중인 벤처기업 19개사를 함께 소개한다.
CES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첨단 기술 박람회로, 올해는 약 2200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약 2배 규모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시 공간도 5만6200평으로 50% 이상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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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포스코그룹 산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도 금속 미세조직 분석 인공지능(AI) 기술과 설비·구조물 건전성 평가 솔루션을 전시·설명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전시관에 참가한 벤처기업 19개사 중 그래핀스퀘어는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원소프트다임·에이아이포펫·에이치엠이스퀘어·루트라는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CES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중에선 총 34개사가 수상했는데, 이 중 5개사가 포스코그룹 전시관 참가기업이다. 또 최고 혁신상은 전 세계 참가기업 2200개사 중 단 17개사만이 수상했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기업 중 하나로, 신개념 투명 조리기구인 ‘그래핀 키친스타일러’를 개발했다. 지난 11월에도 미국 타임지(TIME)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발명품상’(The Best Innovations of 2022)도 수상해 세계 무대에서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은 공동관과 별개로 그룹 임직원의 CES 참관을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인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와 관련된 친환경 철강소재, 이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관련 혁신 기술과 기업을 센싱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3엔 포스텍 재학생 180여명도 참관한다. 포스텍은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2020학번 전원을 대상으로 CES 2023 특별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편과 숙소·체류비 등 모든 비용은 포스텍에서 전액 지원한다.
포스텍 관계자는 “학생들이 CES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최신기술 동향을 습득하는 것과 동시에 지금까지 배운 학문이 어떻게 기술로 구현되는지를 배울 수 있다”며 “각자의 전공에 접목해 어떤 분야로 나가야 할지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