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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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제주항공(089590)은 전거래일보다 700원(4.50%) 오른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티웨이항공(091810)은 3.61% 오른 2010원,
대한항공(003490)은 2.36% 오른 2만6050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95% 오른 1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공포가 부각되면서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경기 침체가 닥치면서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예측이 많아졌다는 해석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8.24% 폭락한 배럴당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11일 이후 거의 2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물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0달러 초반대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에 따라 항공주 주가가 출렁거리는 이유는 비용 부담 영향이다. 항공사 운영에 쓰이는 전체 비용 중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