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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트남 현지 공장은 한솔홈데코의 오랜 마루 생산 노하우와 최신·최적의 설비를 바탕으로 연간 350만㎡에 달하는 마루 생산이 가능하다. 한솔홈데코는 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 내에서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당 지역의 원자재 수급 시스템을 통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솔홈데코는 베트남 진출 이전부터 2년여간 현지 시장 조사를 거쳐 지난해 12월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베트남 시장점유율 1위 건축자재 유통 업체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베트남 현지 건설사와 16만㎡ 규모의 제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한솔홈데코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속적인 국민소득 증가와 도시화 속에 2018년 기준 7% 대의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내수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강화마루의 경우 아파트의 증가세에 힘입어 연 평균 10%가 넘는 고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강화마루 시장은 지난 2018년 800만㎡ 규모에서 오는 2023년에는 연간 규모가 1400만㎡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범석 한솔홈데코 베트남 법인장은 “국내에서 축적한 생산 기술과 현지의 풍부한 원자재를 결합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한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마케팅으로 건자재뿐만 아니라 가구소재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향후 동남아를 비롯한 여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