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에서 훨훨나는 삼성카드, ‘여심 공략’ 먹혔다

  • 등록 2019-07-03 오전 9:52:00

    수정 2019-07-03 오전 9:52: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카드가 최근 선보인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 광고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4월 가수 겸 연기자인 차은우씨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고 LINK비즈파트너, 아지냥이, 키즈곰곰 등 삼성카드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광고를 하고 있다.

광고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특히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를 소재로 한 광고 영상은 유튜브 공개 열흘만에 조회수 230만건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광고는 여성 고객층의 선호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TV-CF 사이트에서 진행한 해당 광고의 소비자 조사 결과를 보면 40~50대 여성의 광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트레이더스에서 삼성카드를 이용한 여성고객은 광고집행 전월과 비교해 남성고객의 신장율 대비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호감형 이미지의 모델을 통해 광고 주목도를 높이고, 광고에서 “나랑 같이 살래?”, “너 밖에 없어” 등의 1인칭 대화형 화법을 사용해 광고 시청시간을 늘리는 등의 전략이 주효했던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의 여성 고객 비율 증가는 삼성카드의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한 효과적인 광고 운영 결과로도 해석된다.

유튜브에서 광고 집행 시 쇼핑, 맛집 등 여성 고객이 선호하거나 주로 소비할만한 관심 주제 영상에 노출되도록 설정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했다. 옥외광고도 트레이더스의 지점별로 삼성카드 회원들의 소비권역을 분석해 해당 소비권역을 지나는 버스노선이나 버스정류장에 광고를 함으로써 트레이더스 방문과 함께 직접적인 소비로 연결되도록 했다.

트레이더스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삼성카드 광고를 통해 트레이더스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개선됐다”며 “삼성카드의 지속적인 광고 집행을 통해 양사 모두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트레이더스에서 진행하는 삼성카드 프로모션에 차은우 모델 이미지를 활용한 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를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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