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중고차 매매기업 케이카(K car)는 자체 할부금융 서비스 ‘케이카 캐피탈’을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케이카 33개 직영점에서 문의할 수 있다.
케이카 캐피탈은 케이카가 직접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할부금융 승인률을 높이고 승인심사 시간을 대폭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할부 기간, 선수금, 유예율, 상환 조건, 금리 등 다양한 할부옵션을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설계해 비용부담을 줄였다.
총 4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하는 ‘일반할부’ △0~40% 범위에서 3년간 유예율을 자유롭게 선택해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이는 ‘유예할부’ △선수금 10% 이상 납부 후 최대 12개월 거치 기간 동안 이자만 납부하며 월 납입금을 최소화하는 ‘부분 거치식할부Ⅰ’ △선수금 30% 이상 납부 후 거치 기간 12개월간 이자만 납부하는 ‘완전 거치식할부Ⅱ’ 등이다.
이 외에도 자동차 교체주기가 3년인 고객, 할부금융 승인률이 낮은 외국인 또는 사회초년생 고객, 할부금융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법인고객 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존의 중고차 할부금융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중심적인 상품을 개발했다. 현대캐피탈 등 케이카가 기존에 제공해온 타 금융사의 중고차 할부금융 서비스는 그대로 운영한다.
앞서 케이카 캐피탈은 지난 3월부터 케이카 영등포·분당용인·오산동탄·광주송암·부산직영점 등 5곳에서 케이카 캐피탈을 테스트하며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