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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12월 개막을 앞둔 서울시뮤지컬단의 가족뮤지컬 ‘애니’가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 서울시뮤지컬단 연습실에서 ‘애니’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두 모인 가운데 첫 대본 리딩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광현이 애니의 후원자가 되는 억만장자 워벅스 역을, 변정수가 애니를 괴롭히는 고약한 미스 헤니건 역을 맡는다. 이날 대본 리딩에서 박광현은 안정적인 연기로 차갑고 괴팍하지만 내면의 따스함을 가진 워벅스를 선보였다.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서는 변정수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연기로 기대감을 높였다.
‘애니’는 미국 대공황 시절을 배경으로 밝고 용감한 애니가 미스 해니건의 고아원에서 불행한 삶을 살지만 유명한 억만장자 워벅스와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오는 12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 2만~7만원. 세종문화티켓·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