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블랙베리가 자사의 상징인 ‘쿼티(QWERTY)’ 물리자판 탑재폰을 들고 한국 시장에 다시 진출했다.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알란 르준 대표는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한국 고객이 성원해 주셔서 기쁘다”며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은 수준 높은 보안과 원활한 생산성 및 안정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키원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작년말 블랙베리 브랜드를 인수한 후 처음 선보이는 것이며, 블랙베리사의 자체 디자인으로는 마지막 단말기이다. 지난 2월 ‘MWC 2017’에서 첫선을 보였다. (관련기사 [MWC 2017]'노키아·블랙베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쿼티 자판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은 이달 18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었으며, 예약판매가 조기마감된 바 있다. CJ헬로(037560) 모바일의 오프라인 대리점과 온라인 직영샵에서 월 납부금 약 5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보조금은 요금제에 따라 3만~25만원 선이다.
국내판 키원 블랙은 인도, 중국의 키원과는 달리 쿼티 자판에 한국어가 각인돼 있다. 국내 정식 발매된 제품의 경우 전국 105개소로 구축된 동부대우전자 서비스센터 및 행복 AS센터를 통해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한 3505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췄으며 1200만화소 리어 카메라, 퀼컴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