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문학 '페루'서 한류와 '시너지' 노린다

한국문학번역원 페루 리마·쿠스코 '한국 고전문학 행사' 개최
2016 페루 APEC 정상회담 계기
  • 등록 2016-11-09 오전 10:13:29

    수정 2016-11-09 오후 1:16:25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은 2016 페루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페루 리마와 쿠스코에서 한국 고전문학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라몰리나 대학에서 열리는 ‘’리마 라몰리나대 한국 고전문학 행사‘에는 김명준 한림대 국문과 교수와 고혜선 단국대 스페인어과 교수가 각각 ‘한국의 고전시가’,‘한국과 스페인의 중세 시문학’ 등의 주제 발표를 하고 프란시스코 카란사 단국대 교수는 ‘한국과 페루의 문화 비교’를 발표한다. 이어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가곡 ‘우락’과 가사 ‘춘면곡’ 등 우리 고전 시가를 연주한다.

이 외에도 14일에는 쿠스코의 쿠스코 시립극장에서 15일에는 리마 카롤리가대학에서 한국 고전문학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문학번역원 관계자는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를 통해 중남미 한류 중심지로 부상한 페루에서 한국의 고전문학과 국악을 소개하는 이번 행사가 한류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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