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노원구는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 구간에 이르는 광역도로가 오는 19일 12시부터 개통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폭 4차로(25m), 총 연장 2.38㎞(서울시 0.84㎞, 남양주시 1.54㎞)의 상계~덕송간 광역도로 사업은 총 사업비 650억 2000만원(국비 324억 3500만원, 지방비 325억 8500만원)이 투입됐다.
| △상계~덕송간 광역도로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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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광역도로로 지정된 데 이어 2007년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4년 만인 2011년 6월 공사에 착공한 이래 약 4년 6개월 만에 양방향 터널공사가 끝났다.
이번 공사는 노원구 상계재정비촉진지구와 남양주시 별내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급경사인 굴곡도로를 양방향 터널로 연결시키는 것이었다.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지구, 퇴계원 등지에서 상계동 램프 진출입이 가능해졌다.
특히 경기·강원지역을 오가는 서울시민들, 서울을 오가는 타 시·도 주민들의 통행시간이 단축되고, 하루 약 3만대의 교통량 처리로 교통 체증 몸살을 앓았던 화랑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정체도 한층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상계동~남양주 덕송 간 4차선 광역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수도권 동북부지역 광역도로망이 형성되게 됐다”며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인근 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량 분산과 화랑로 등 주변도로 교통정체도 상당 부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동북부 지역의 시민들의 만족감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상계~덕송간 광역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계획이다.
덕송터널(1318m)과 내곡터널(1962m) 등 총 연장 4.9㎞에 이르는 이 구간은 이르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중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