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찾은 프랑스 대통령..韓 스타트업과 만나

  • 등록 2015-11-04 오전 11:06:06

    수정 2015-11-04 오전 11:06:0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4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있는 ‘디캠프’(D.CAMP)를 찾았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창업지원기관인 디캠프를 둘러보고 한국 창조경제 기업들의 아이디어를 엿보기 위해서다.

지난 3일 한국을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디캠프에서 한국 스타트업을 만났다. 올랑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프랑스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12년만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디캠프에 자리잡은 ‘오렌지팹 아시아’의 인큐베이팅 업체들을 만났다. 오랜지팹 아시아는 프랑스 최대 통신사업자인 오렌지텔레콤이 지원하고 있는 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디캠프에는 오렌지팹 아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네오펙트와 닷, 콜게이트, 프라센 등이 입주해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들 업무 공간을 찾아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프랑스 스타트업인 이너스페이스 대표를 만나 회사 소개를 들었다.

이와 함께 올랑드 대통령은 캠프 입주 기업을 찾았다. 김광현 센터장은 올랑드 대통령에게 디캠프에 대한 소개와 입주 기업들의 특징들을 설명했다.

이어 올랑드 대통령은 디캠프 4층 테라스에서 한국 왕릉 전문가에게 선정릉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자리를 떴다.

올랑드 대통령을 영접한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해외에서는 디캠프가 한국 대표 창업 지원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프랑스 대통령께 한국 스타트업의 발전 현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대통령을 수행한 프랑스 기자들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에 도착해 김광현 센터장에게 한국 창업생태계 현황에 관해 묻고 입주 기업들을 경쟁적으로 취재했다.

프랑수아 올랑드(왼쪽) 프랑스 대통령이 4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있는 민간 창업지원 기관 디캠프(D.CAMP)를 찾아 스마트 재활의료 솔루션 관련 스타트업 관계자로부터 ‘스마트 글러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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