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家 장녀 함연지…박희순 첫 연출 '무한동력' 출연

연예인 주식 부자 5위 올라 '화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
주호민 작가의 웹툰 원작 뮤지컬
내년 1월3일까지 대학로TOM 1관
  • 등록 2015-09-07 오후 12:22:46

    수정 2015-09-07 오후 1:05:41

뮤지컬 ‘무한동력’에 출연 중인 오뚜기가 장녀 함연지 뮤지컬 배우(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 5위에 이름을 오른 뮤지컬 배우 함연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뚜기 일가의 3세인 함연지는 배우 박희순의 연출가 데뷔작인 뮤지컬 ‘무한동력’에 출연 중이다.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 지난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뮤지컬 배우로 정식 데뷔하면서 ‘연예인 주식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함연지 씨가 보유한 상장 주식의 가치는 366억원이다. 올해 초보다 171억8000만원(88.5%) 늘었다.

1992년생인 함연지는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 연기과 학사를 수료하고 지난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주연인 막달라 마리아 역을 맡아 이 작품을 계기로 임태경 마이클 리 등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배우들과 함께 오뚜기 카레 광고를 찍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 4일 개막한 ‘무한동력’에서는 한원식의 딸 한수자 역을 맡았다

무한동력은 최근 폐막한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신과 함께’에 이은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2008년 야후 웹툰 연재를 시작으로 이듬해 단행본으로 출간됐으며 2012년 네이버 웹툰에 연재된 당시 평점 9.9점, 매회 댓글 수 1만건 이상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작품은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이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렸다. 내년 1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TOM 1관에서 공연한다.

10년 이상 ‘극단 목화’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세븐 데이즈’ ‘의뢰인’ 등 영화배우로 활약중인 박희순이 연출로 출사표를 던진 작품이다. 작사, 작곡, 번역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중인 이지혜가 작사·작곡을 맡고, 작가 한정석이 드라마투르기로 의기 투합했다. 1544-1555.

뮤지컬 ‘무한동력’에 출연 중인 오뚜기가 장녀 함연지 배우(뒤에서 맨 오른쪽) 모습(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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