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3%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684억원으로 전년보다 13.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95억원으로 117.5% 늘었다.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녹십자의 2분기 수출실적은 7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수두백신, 독감백신 등 백신의 국제기구 입찰 수주 물량 을 증가세를 보였고 혈액제제 수출이 확대됐다. 자체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는 올해 2분기에만 50억원에 가까운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주력 품목 중 하나인 독감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하반기에도 견실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