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일원화된 방식의 기여율과 지급률은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으로 이원화하기로 했다. 기여율의 경우 공무원연금 2.5%+α, 국민연금 4.5%로, 지급률의 경우 공무원연금 0.9%-β, 국민연금 1%로 각각 분리하기로 했다. 상당부분은 국민연금과 같은 산식으로 소득재분배 효과를 내고, 공무원연금의 경우 더 내면 더 받아가는 식으로 재구조화한다는 것이다.
강 의장은 “정부·여당안은 보험료율과 연금액을 모두 단순하게 낮추는 하향 평준화”라면서 “야당안은 보험료율을 인상하고 연금액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재구조화”라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를 통해 정부·여당안보다 더 큰 재정절감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정부·여당안이 오는 2080년까지 266조원가량 절감할 수 있다면, 야당안은 그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