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육포, 맥주안주를 넘어 이젠 '설 선물'로

전년대비 80~100% 매출 신장
  • 등록 2015-02-04 오전 11:30:28

    수정 2015-02-04 오전 11:30:28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그동안 맥주 안주로 여겨지던 육포와 햄이 설 선물로 인기다.

4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설 햄·육포 장르의 선물세트 매출을 집계한 결과 각각 전년대비 78.9%, 10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육포와 햄이 설 선물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대표 명절선물인 한우, 굴비, 과일보다 보관이 쉽고 오래가기 때문이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인기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은 햄·육포 설 선물 세트를 대거 출시한다.

주요 품목으로 ‘SSG 수제육포(12만원)’가 있다. 친환경 무항생제를 먹인 1등급 한우 우둔살을 이용해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햄 역시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출시됐다. 신세계는 이번에 어반나이프라는 수제햄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어반나이프는 지난 2013년 론칭된 수제햄 맛집이다.

주요 품목으로 ‘어반나이프 햄 프리미엄세트’ (15만원), ‘어반나이프 햄 패밀리 세트’(11만원)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임훈 상무는 “가벼운 맥주 안주 정도로 여겨졌던 육포와 햄을 명절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개발해 소비자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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