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아이패드 에어, 3가지 약속 지켰다" 매버릭스 '공짜'

  • 등록 2013-10-23 오후 12:58:00

    수정 2013-10-24 오후 2:48:4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애플이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5세대 아이패드(아이패드 에어)가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미국의 케이블뉴스 채널인 ‘CNN’은 애플이 새 아이패드 제품에 약속했던 ‘더 얇고 가볍고 빠르게’라는 3가지 목표를 실현한 5세대 아이패드를 ‘아이패드 에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였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태블릿 시장의 선두주자인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를 통해 1위 굳히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면크기는 종전 9.7인치를 유지하면서도 더 얇고 가볍고 빠른 아이패드를 내놓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아이패드 에어는 무게가 1.4파운드(약 0.64kg)에서 1파운드(0.45kg)로 줄어들면서 종전 모델보다 20% 얇아지고 28% 가벼워졌다.

스피드 또한 아이폰5S 모델에 적용된 같은 A7 프로세서 칩을 쓰면서 오리지널 아이패드보다 최대 72배나 빨라졌다고 필 쉴러 애플 수석 부회장은 강조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499달러(16GB 기준, 약 53만원)의 가격으로 현지시간 오는 11월1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애플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예바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열린 언론 행사를 통해 아이패드 에어와 더불어 아이패드 미니2, 맥북프로, 맥프로, 새로운 맥 운영체제(OS) 매버릭스 등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특히 큰 관심을 모으는 매버릭스 OS는 캘리포니아 근처에서 개최되는 유명한 서핑대회의 이름을 딴 것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고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추가했으며 보다 효율적인 전력관리를 통해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매버릭스가 무료라는 점에 애플 소비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애플이 맥 OS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 OS X인 ‘마운틴 라이언(mountain lion)’은 19.9달러(약 2만원)를 지불하고 구매해야 했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무비, 가라지밴드 등 20종의 자체 생산성 어플리케이션(앱)을 업그레이드 하는 동시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화면이 대폭 향상된 아이패드 미니2는 399달러(약 42만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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