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는 22일 첫 회의를 열고 6개 분야별로 대선 패배 원인을 규명하기로 결정했다.
한상진 대선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성공할 수 있었던 대선에서 어떤 요인이 성공을 가로막았는지 주도면밀히 분석해 향후 민주당의 발전,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밑거름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선평가위원들은 앞으로 ▲민생경제 및 복지 ▲정치행정 ▲세대와 사회계층 및 문화 ▲소통과 SNS 등 사이버 정치 ▲경제정책 ▲시민사회 및 여성운동 분야 등 6개 의제를 담당하게 된다. 이어 현재 임명된 9명의 위원만으로 전문 쟁점을 다루는 데에 한계가 있다며 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문위원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규모임을 통해 검토할 것이며 평가위원회 모임과 별도로 부정기적인 모임도 열겠다”고 전했다.
또 김재홍 경기대 교수를 대선평가위 간사로 임명하고 위원회 공식창구 역할을 하도록 결정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대선평가위는 명실상부하게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기구”라며 “어떤 계파나 이념 성향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고 이것을 초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