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호주연방법원에 LG전자가 호주에서 방송하고 있는 시네마 3D TV 광고를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일부터 호주에서 깜박거림(Flicker), 화면 밝기(Brightness), 안경편의성(Weight), 사용편의성(Battery) 등 4가지 주제의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법원은 지난 18일 양사의 입장을 1차로 청취한 이후 4개의 광고 중 깜박거림에 대해서만 광고 중단 결정을 내렸다. 나머지 3개 광고는 방영을 허가해 현재 재방영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깜빡거림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광고는 심리가 진행 중"이라며 "추가로 중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법원에서는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LG광고에 의해 호도되지 않을 것이라며 3개 광고를 허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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