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그리드협회인 GWA(GridWise Alliance) 회장이자 IBM의 유틸리티 부문 사장인 귀도 바텔스는 20일 코엑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 기자 질문에 의아스럽다는 듯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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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정부와 업계, 대학의 공고한 협력관계다. 바텔스 회장은 "지식경제부와 업계, 대학 대표들이 함께 미국 워싱턴에 스마트그리드를 논의하러 온 것을 보고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가 보급되기 위해서는 양방향 통신조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한국은 이미 인프라가 매우 훌륭하다는 것이다.
물론 충고도 잊지 않았다. 바텔스 회장은 "본격적인 사업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가 기업들의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는 정보기술(IT) 등을 이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을 말한다.
스마트그리드를 활용하면 소비자가 전기요금이 가장 싼 시간대 전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체적인 전력부하가 낮아져 발전소를 덜 지을 수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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