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박창규 사장 후임으로 서종욱 사장을 선택한 것은 주택사업부문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종욱 사장은 지난 77년 대우건설에 입사했으며 지난 1995년부터 2003년말까지 주택사업담당 임원을 지내면서 분양사업장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워크아웃 조기졸업(2003년말)에 기여했다.
하지만 서종욱 사장이 풀어야 할 과제 또한 적지 않다. 우선 주택시장 불경기로 눈덩이처럼 쌓인 미분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수주실적을 끌어올리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 대우건설은 지난 9월까지 6조486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지만 기대(올 목표액 10조2218억원)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형제기업인 금호건설의 경우 이미 올해 목표액인 4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 주요경력
1977. 4 대우건설 입사
1995. 7 주택사업담당 임원(이사~상무)
2004. 1 관리지원실장(전무)
2006. 1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2007. 12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