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소재 퍼스트 글로벌 투자신탁의 제리 천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의 패해 전망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매도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만의 가권지수가 전일 대비 0.78% 하락한 5925.54로 마감했다.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 정밀이 2% 떨어졌고,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은 1.3% 내렸다. 세계 최대 DVD 플레이어용 반도체 업체인 미디어텍도 3.8% 급락했다.
타총 투자신탁의 류 주밍 펀드매니저는 "미 소비자 수요의 둔화는 대만 가전제품 수출업체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대만 2위 무역 상대국이다.
이밖에 한국시간 오후 3시4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74% 내린 1만5067.68을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도 1.28% 하락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23% 내린 2285.38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는 추분절로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