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인 여자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호주와 뉴질랜드 2개국 공동 개최로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된다. 남반구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현대차는 월드컵 개막과 함께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을 시작한다. 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모두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번 여자월드컵에서는 ‘연대’의 의미를 넓혀 모두가 평등한 기회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포용적 세상을 만들자는 내용을 주제로 삼았다. 관련 캠페인 영상은 지난 17일 공개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FIFA에 아이오닉5, 싼타페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GV70 전동화 모델로 구성된 친환경차 102대를 포함해 스타리아, 아반떼 N, G80, G70 등 총 371대의 대회 공식 운영 차량을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운영 차량은 VIP, 심판, 스태프 탑승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원차량의 고장 또는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간 차량 관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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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물관은 현대차와 FIFA가 2018년 러시아 모스크바, 2019년 프랑스 파리,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 이어 네 번째로 건축한 월드컵 특별 전시관이다.
FIFA 박물관에서는 1991년 1회 여자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이번 월드컵 트로피가 번갈아 전시된다. 한국을 비롯한 올해 대회 참가국 32개국의 유니폼과 함께 선수, 코치, 스태프, 팬 등 여자 월드컵의 발전을 이뤄 온 사람들을 집중 조명하고 현대차의 후원 역사와 세기의 골 캠페인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커먼 골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 선수가 2017년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약속하면서 설립된 단체다.
현대차는 올해 여자월드컵에서 커먼 골과 함께 ‘글로벌 골 5 엑셀러레이터’와 ‘페스티벌 23’ 등 2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세기의 골 캠페인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여자월드컵 기간 FIFA의 디지털 플랫폼인 FIFA+에서 글로벌 축구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1999년 3회 미국 여자월드컵을 후원한 이래 모든 월드컵과 여자월드컵의 후원사로서 인종, 국적, 성별을 가리지 않고 세계인이 서로 화합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에는 2030년까지 FIFA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오는 2026년 북아메리카 월드컵과 2030년 월드컵을 포함해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자축구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번영하고 있다”라며 “현대차는 여자축구의 발전은 물론 모두의 기회가 평등한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