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면 국내 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후속 작업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가 다음 달 구글과 AI 행사를 여는 등 국내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에는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대답이다.
|
다만 “국내에서 초거대 AI를 가진 5개 기업만 살아남을 순 없다”며 “응용 서비스를 하는 기업 입장에선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할 건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차관은 이날 최근 일본과 인도네시아·싱가포르·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에 해외 로밍 인하와 관련한 협의를 제안했다고도 밝혔다. 박 차관은 “로밍 요금이 사업자 간 협상에 의해 이뤄지는 요금이긴 하지만 각국 정부가 조금씩 노력하면 국민에게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지 않겠냐는 취지로 제안했고, 각국 담당 차관들도 호응했다”고 했다. 5G 요금제가 시작되는 금액 수준을 낮추는 방안에 대해선 “연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달 말, 내달 초 예정인 통신 경쟁 활성화 방안 발표에서 얼마로 낮춘다는 얘기가 나오긴 힘들겠지만, 현재 추진 중인 요금 인하 정책 효과를 보면서 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