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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9C1a의 1W(와트)당 전력 효율은 기존 제품보다 최대 70% 가량 향상돼 PC에서 동일한 용량의 작업을 할 때 소비되는 전력이 낮으며, 노트북 PC의 절전 모드에서는 소비전력이 10% 이상 줄어든다.
또 이 제품은 PCIe 4.0을 지원해 기존 제품보다 연속 읽기 속도는 1.6배, 연속 쓰기 속도는 1.8배 빨라졌다. 연속 읽기·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6000MB/s, 5600MB/s이며, 임의 읽기·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900K IOPS, 1000K IOP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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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전자는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이번 제품을 통해 보다 강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국제 보안 표준 기구 TCG의 암호 아이디(Cryptographic ID) 기술인 DICE(Device Identifier Composition Engine) 표준을 새로 지원한다. 강화된 보안 솔루션은 SSD 내부에서 안전하게 키를 생성해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펌웨어를 변조하는 공급망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평균 10~1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돼, 이번 제품 양산이 추가 가격 하락에 대비한 대안으로도 해석된다. 그간 메모리반도체 수요 부진 여파는 삼성전자 실적의 발목도 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급감한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집계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4조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PM9C1a의 라인업을 M.2 규격의 256GB, 512GB, 1TB 등으로 다양화하고 글로벌 고객들과 협력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용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부사장은 “PM9C1a는 고성능ㆍ저전력ㆍ보안성 등 PC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PC용 SSD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