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이현우 전무 "EX로…게이밍 등 글로벌 올레드 시장 공략"

'2022 OLED KOREA 콘퍼런스' 기조연설
"올레드 EX, 좀 더 자연 그대로의 색 표현"
  • 등록 2022-04-07 오전 11:00:00

    수정 2022-04-07 오전 11:00:00

사진=LG전자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LG디스플레이 이현우(사진) 라이프 디스플레이 그룹장(전무)은 7일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 혁신의 결과물로 평가받는 차세대 TV 패널 OLED.EX와 관련, “OLED.EX의 휘도(화면 밝기)를 향상시킴으로써 좀 더 자연 그대로의 색 표현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TV를 넘어 올해 게이밍 등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는 게 이 전무의 포부다.

이 전무는 이날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2022 OLED KOREA 콘퍼런스’에서 ‘OLED, 진화하는 경험’을 주제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주로 시청하는 공중파, OTT 영상 등의 콘텐츠 컬러 분포 분석 결과 영상의 70%가 백색에 인접한 고휘도 영역에 해당됐다. 원색 또는 원색만을 조합한 컬러를 사용하는 영상은 생각보다 매우 적다”며 “백색 부근 색 영역에서의 화질 개선이 더 중요하고, 사실적인 영상 구현에 효과적”이라고 부연했다. 이 전무는 “OLED.EX는 휘도 향상에도 불구,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한 눈에 편한 디스플레이이자, 백라이트 미사용 및 부품수 저감으로 친환경적인 기술”이라고도 했다.

그는 화질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고명암비기술(HDR·화면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극대화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무한대의 명암비를 갖춘 OLED가 콘텐츠가 요구하는 정확한 휘도를 표현할 수 있다”며 “EX 기술로 HDR 구현 성능이 더욱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이날 OLED.EX의 기술 혁신과 함께 △뉴노멀 시대 디스플레이의 기회 △게이밍, 투명, 포터블 등 OLED 신사업 현황 등을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실내 및 온라인 활동 증가로 개인화 디스플레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OLED.EX 기술을 기반으로 TV를 넘어 게이밍, 투명, 포터블 OLED를 신사업 영역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게이밍 OLED는 특유의 우수한 화질과 빠른 응답속도로 고객에게 극대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며 “올해 게이밍에 최적화된 48인치와 42인치 OLED 패널을 양산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무는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속에서 보다 풍부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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